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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부터 뉴질랜드까지 4만㎞…판끼리 부딪혀 지진·화산 빈번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 강진 공포…"예측 어렵다는 게 문제"

3일 규모 7.4 지진 강타한 대만

3일 규모 7.4 지진 강타한 대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3일 규모 7.4의 지진이 강타한 대만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잦은 지진이 일어나는 곳 중 하나다.

'불의 고리'(Ring of Fire)는 환태평양 조산대를 뜻하는 말로, 태평양 주변을 둥그런 띠처럼 둘러싸고 크고 작은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판의 경계를 일컫는다.

남반구 칠레 서부에서 미 서부로 거슬러 올라가 알류샨 열도, 러시아 캄차카 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내려온 뒤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지나 뉴질랜드까지 이어진다.

길이로 따지면 4만㎞에 달하며, 해양판과 대륙판이 부딪히면서 지진을 일으키고 맨틀이 화산으로 터져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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