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등에게 낮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신청 규모가 출시 일주일 만에 2조 5천 원에 이르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6일) 해당 대출이 출시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9,631건, 2조 4,765억 원의 대출 신청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 구입용 자금인 ‘디딤돌 대출’ 상품에 2조 945억 원이 신청돼 전체 신청 규모의 85%에 이르렀습니다.
나머지 15%는 전세 자금용 자금인 ‘버팀목 대출’ 신청으로, 금액은 3,820억 원이었습니다.
디딤돌 대출 신청 금액의 65%는 기존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을 신생아 특례대출의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대환 목적이어서, 기존 대출의 금리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신청일 기준 2년 이내에 출산하거나 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 등에게 주택 구입이나 전세를 위한 자금을 최저 1%대의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제도입니다.
지난달 출시 첫날부터 신청자가 몰려 신청 사이트 접속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했습니다.
국토부는 “자금 소요 시점에 맞춰 차질 없이 심사를 진행해 대출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실수요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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