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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수도권 지역 규제 등으로 인해 비슷한 규모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자족 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에 따르면 고양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1년 기준 2천114만 원으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울산에 비해 30%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기 북부권에 인접하고 있는 파주시와 비교해도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파주시가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돼 대규모 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의 자족 능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1년 기준 경기 북부지역 1인당 GRDP는 2천622만 원으로 경기 남부 GRDP 4천417만 원의 6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는 “경기도 시군 중 지역내총생산 1위를 차지한 화성시의 경우 삼성전자 등 29개 대기업이 있고, 성남과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 대다수 지자체는 네이버나 카카오,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고양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특례시지만 코스피·코스닥 상장 회사는 2개뿐”이라며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하고 경제자유구역과 첨단산업단지 지정 등을 통해 경기 북부의 성장잠재력을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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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85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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