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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앞으로 3년 동안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2024~2026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EDCF를 4조 5,000억 원 승인하고 이후 매년 1,000억 원씩 늘려 3년간 모두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승인할 방침입니다.

집행은 올해 2조 원, 내년 2조 2,000억 원, 2026년 2조 3,277억 원 등 향후 3년 동안 모두 6조 5,000억 원 규모로 계획됐습니다.

최 부총리는 "확대된 재원을 글로벌 가치 실현에 기여하면서 개도국과의 경제 협력 증진, 공급망 안정화 등 국익을 제고하기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금 운용 전략을 재편해, 1억 달러 이내의 소규모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5억 달러 이상의 다리와 지하철 등 대형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공급망 핵심 국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2026년 세계 10위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중점 지원 지역은 한국 기업의 수요가 높은 아시아로 3년간 전체의 60∼70%를 승인할 계획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그린 67억 달러, 디지털 33억 달러, 보건 23억 달러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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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8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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