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임채두 기자]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4·10 총선에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로 출마하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시을에 후보를 낸다면 실력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을 지역구 의원인 그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통합비례정당 구성, 지역구 야권 단일화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고 전주시을이 화제의 중심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보당은 민주당과 협상에서 일부 지역구 할당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지역구 후보는 인물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선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런 발언은 이성윤(62·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출마설이 꾸준히 오르내리는 등 전주시을의 복잡한 대결 구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양자 구도든, 3자 구도든, 민주당이 누구를 후보로 내든 자신 있다"며 "전주 시민을 굳게 믿고 선거 승리를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기자회견이) 야권 단일화를 깬다는 내용은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후보를 낸다면 끝까지 함께 걸어가 보자는 의미"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비례보다 수가 많은 지역구 논의가 더 중요하다"며 "야권은 (지역구에서 국민의힘과) 일대일로 붙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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