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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전보다 57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7조 6천억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발표한 ‘2024년 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81억 달러, 우리 돈 130조 4천여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가 크게 줄었습니다.

한은은 “지난달 중순 이후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가 줄어들면서, 기업들이 달러화를 확보해 두려는 경향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초 미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꺼지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났지만, 중순 이후 다시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연준 인사 발언이 나오자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엔화 예금도 전달 대비 3억 달러 줄었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엔/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엔화를 달러화로 바꾸려는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유로화 예금은 9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일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예치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영향 등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은 한 달 전보다 각각 59억 9천만 달러, 3억 9천만 달러 줄어, 828억 7천만 달러와 152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52억 달러,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은 5억 8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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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7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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