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14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를 만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물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대전·세종에 이어 충북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뒤 유가족·생존자와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대표는 분향소 방명록에 “진상 규명을 위한 걸음, 멈추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우리 당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잊지 않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송 참사와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정부의 특성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대형참사가 발생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이라며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지 않다 보니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이 대표에게 22대 국회에서 오송 참사 관련 국정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피해자 종합 지원 대책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참사 당시 숨진 버스 기사의 유족은 “이 자리가 끝나고 돌아가서 민주당이 아무것도 안 한다면 나중에 민주당이 정권을 잡아도 마찬가지로 참사가 또 일어날 것”이라며 “보여주기식이 아닌 확실한 안전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이 대표는 “국회란 공간이 상대가 반대하면 암것도 할수없는 희안한 구조로 돼 있다”면서 “여러분 입장에서 보면 소홀히 다루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 한계가 있긴 하지만 저희가 반드시 해야 할 의무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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