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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과와 배 계약재배 물량을 늘리고 강원도에 사과 재배지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2일) 발표한 과수 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보면, 물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사과 계약재배 물량을 오는 2030년까지 15만 톤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5만 톤 수준에서 3배로 늘리는 것입니다.

배 계약재배 물량도 지난해 4만 톤 수준에서 2030년에는 6만 톤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사과와 배 계약재배를 통해 명절 수요의 50%, 평시 수요의 25%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계약재배 물량 가운데 최대 5만 톤은 출하 시기뿐 아니라 출하처와 용도까지 직접 관리하는 '지정 출하 방식'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식은 '정부 비축'과 비슷한 효과를 내지만 일찍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잉 생산 때는 남은 물량을 가공용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됩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적지 북상에 따라 강원도를 새로운 사과 산지로 육성하고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2005년만 해도 강원 지역의 사과 재배 면적은 전체 사과 재배 면적의 0.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비중이 5.0%로 늘었습니다.

이에 정선, 양구, 홍천, 영월, 평창 등 강원 5대 사과 산지 재배면적을 지난해 931㏊에서 2030년 2천㏊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스마트과수원은 나무 형태와 배치를 단순화해 노동력을 기존 과수원보다 30% 정도 줄이고, 햇빛 이용률을 높여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과수원입니다.

농식품부는 스마트 과수원을 20㏊ 규모로 단지화해 내년에 5곳을 새로 조성하고 2030년 60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2030년에는 스마트 과수원 면적은 전체 사과 재배지의 4% 수준(1,200㏊)이 되고, 여기서 국내산 사과의 8%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강원에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세우고 '강원사과'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고 산지와 소비지 직거래를 늘리는 방식으로 유통단계를 줄여 유통비용을 10% 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과의 경우 오프라인 도매시장 비중을 현재 60%에서 반으로 줄이고 온라인 도매시장 비중을 15%로 확대하는 한편 유통 비용의 비중도 축소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산지는 거점·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취급 물량을 확대하고 소비지는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 등의 수요 물량을 규모화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저장성이 좋은 노란 사과 품종인 '골든볼'과 재해에 강한 초록 배 품종인 '그린시스' 등 신품종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또 1인 가구 확대 등의 추세를 고려해 크기가 작은 과일 생산도 전체 면적의 5%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수용 중심의 크기 규격을 완화하고, 소비자 관심이 높은 당도 등 품질 표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냉해나 태풍, 폭염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재배지인 경북 청송, 전북 무주 등 20곳을 중심으로 재해 예방시설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재해예방시설 보급률을 재배면적의 1∼16% 수준에서 2030년 3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예방시설을 설치하면 피해를 약 31% 줄일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포도, 감귤 재배지처럼 사과, 배 재배지에도 비가림 시설을 보급합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검역 협상 진행 등으로 수입 과일과 경쟁하는 상황까지 고려해 이번 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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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29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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