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국내 유명 로펌 소속 변호사가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12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50대 남성 변호사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오전 8시 10분쯤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을 나오며 “질식사 소견 나왔는데 어떻게 살해한 건가”, “자녀에게 하실 말씀이 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서울 중앙지검으로 이동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밤 8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말다툼 끝에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경부압박 질식과 저혈량 쇼크가 경합한다는 1차 구두소견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 등으로 아내와 다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KBS 취재결과 A 씨는 전직 국회의원의 아들로, 국내 유명 로펌 소속 미국 변호사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사건 발생 직후 소속 로펌에서 퇴사처리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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