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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주재 러 외교관들 불러 항의…투명한 조사 촉구

16일(현지시간) 한 단체가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건물에 투사한 나발니 이미지

16일(현지시간) 한 단체가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건물에 투사한 나발니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영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7)의 옥중 사망과 관련해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을 불러 항의했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항의하면서 "러시아 당국에 (나발니 죽음에 대한) 전적인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면서 "그의 죽음은 완전하고 투명하게 조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나발니는 러시아 체제의 부패를 폭로하고 자유로운 정치를 촉구하며 크렘린궁에 책임을 묻는 데 평생을 바쳤다"면서 "러시아 당국은 그를 위협으로 여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당국은 그를 조작된 혐의로 투옥하고 금지된 신경 작용제로 중독시킨 데 이어 북극 교도소로 보냈다"며 "러시아 체제의 잔혹한 본질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나발니는 이날 수감 중이던 러시아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돌연 사망했다.

교도소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거의 즉시 의식을 잃었다"며 의료진의 응급조치에도 그가 숨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방은 대체로 그의 사망을 의문사로 규정하며 책임을 푸틴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다.

특히 그가 러시아 대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사망했다는 점도 의혹을 키우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일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나발니 사망 소식에 "격분하고 있다"며 그가 암살됐냐는 질문에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나발니의 죽음이 푸틴과 그의 깡패들이 한 어떤 행동에 따른 결과라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그(나발니)는 자국민 반대를 두려워하는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의해 서서히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hanju@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2170276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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