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5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994년부터 장기 집권…러 푸틴과 밀착

오늘 벨라루스 국회·지방의회 의원 선거 실시

투표하는 루카셴코 대통령

투표하는 루카셴코 대통령

(민스크 타스=연합뉴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수도 민스크의 한 투표소에서 국회·지방의회 의원 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2024.02.25 photo@yna.co.kr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9) 벨라루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국영 벨타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수도 민스크의 한 투표소에서 국회·지방의회 의원 선거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그들(추방된 야당 인사들)에게 내가 출마할 것이라고 말해달라"며 "책임감 있는 대통령이라면 누구라도 자신을 따라온 국민을 전쟁터에 내팽개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한 추가 질문에 "대선이 아직 1년이나 남았다.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당연히 나와 우리 사회 모두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날 변화와 1년 후 선거에 다가올 상황에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4년부터 집권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친러시아 정책을 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원과 비호를 받아왔다.

특히 부정선거 시비로 얼룩진 2020년 대선 승리 이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면서 친러시아 행보가 가속됐다. 그가 푸틴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시위를 대대적으로 탄압하면서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자 러시아에 정치·경제적으로 밀착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부터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와 이를 탑재할 미사일을 배치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압박하고 있다.

집권 기간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더 길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5선에 도전하지만 루카셴코 대통령은 벌써 6연임 중이다.

내년 대선 7연임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집권할 수 있다. 2022년 개헌에 따라 벨라루스의 대통령직은 연임만 가능하지만 이 제한을 당시 기준으로 '새로 선출된' 대통령에게만 적용하기로 하면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예외가 됐다.

2020년 대선에선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테틀라나 티하놉스카야를 누르고 81%의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했다.

이날 총선에선 5년 임기의 국회의원 110명 외에도 지방의회 의원 1만2천514명을 선출한다.

해외에서 망명 생활 중인 티하놉스카야는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는 희극이고, 쇼이고, 서커스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250468001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7 트럼프, 가족 이름 거명하면서 차남 부부는 깜빡해 '구설' Vyvy 2024.02.26 470
1566 칠레 한인들, '132명 사망' 산불 피해복구 성금 전달 Vyvy 2024.02.26 602
1565 젤렌스키 "전쟁 2년간 군인 3만1천명 전사"…첫 공식 발표 Vyvy 2024.02.26 69
1564 北 여자축구 대표팀 일본 입국…"동포들 열렬한 환영에 감사" Vyvy 2024.02.26 1120
1563 "자유를 꿈꾸게 했다"…뉴요커들, 어느 부엉이 죽음에 애도 물결 Vyvy 2024.02.26 286
1562 폴란드 농민, 우크라산 곡물 160톤 쏟아버려…시위 격화 Vyvy 2024.02.26 332
1561 도쿄도 청사서 124m 영상쇼…'최대규모 상설전' 기네스 인증 Vyvy 2024.02.26 980
1560 "한국인 경영 아일랜드 반도체 기업, 美 대러 제재에 포함"(종합) Vyvy 2024.02.26 475
» 루카셴코, 내년 벨라루스 대선 출마 선언…당선시 7연임 Vyvy 2024.02.26 1584
1558 中, 데이터보안법·반간첩법에 기밀법도 강화…외국기업 '떤다' Vyvy 2024.02.27 110
1557 美 해안경비대, 하와이 '남쪽 섬나라' 키리바시서 中어선 단속 Vyvy 2024.02.27 863
1556 유럽, 우크라에 '파병' 검토…러 "직접 충돌로 변할수도" 경고(종합) Vyvy 2024.02.27 176
1555 비트코인, 거침없는 파죽지세…27개월만에 5만5천달러도 돌파(종합2보) Vyvy 2024.02.27 529
1554 미국 국채시장서 '충격흡수 역할' 역레포 잔고 감소세 Vyvy 2024.02.27 806
1553 "中 해양조사선, 대만 24해리 이내 접속수역 침입 증가" Vyvy 2024.02.27 184
1552 미국과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中 웃는 이유는 Vyvy 2024.02.27 453
1551 버핏의 버크셔, IT 제외 美기업 최초 '1조달러 클럽' 도전 Vyvy 2024.02.27 586
1550 日닛케이지수 39,400선 첫 돌파…3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신 Vyvy 2024.02.27 836
1549 남극 여름은 왜 따뜻해졌을까…"극소용돌이 붕괴 빨라져서" Vyvy 2024.02.27 856
1548 ECB 총재 "'디스인플레'이지만 물가 2% 복귀 더 많은 증거 필요" Vyvy 2024.02.27 2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