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년간 시범 운영 뒤 전국적 확대 검토…1968년 교복 사라져

26일(현지시간) 교복 착용을 시범 도입 프랑스 남부 베지에시의 한 초등학교.

26일(현지시간) 교복 착용을 시범 도입 프랑스 남부 베지에시의 한 초등학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의 일부 학교에서 26일(현지시간)부터 시범적으로 교복 착용을 시작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베지에 시의 학교 4곳의 학생들은 이날부터 교복을 입고 등교했다.

교복 착용은 가브리엘 아탈 총리가 지난해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학교 권위 확립과 학습 분위기 조성, 학교 폭력 예방, 정교분리 원칙 준수 등을 위해 내세운 여러 조치 중 하나다.

2024년 9월 시작하는 새 학기부터 시범 도입할 예정이지만 베지에 시는 극우 성향의 로베르 메나르 시장이 한발 앞서 나갔다.

메나르 시장은 이날 한 시범 학교 앞에서 "우리는 10년 전부터 이 실험을 요구해왔다"며 "교복은 사회적 차이를 없애고 공화국의 학교를 보호하며 복장 문제로 인한 차별과 괴롭힘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초등학교 2학년(CE1) 아이를 둔 마르탱은 "교복은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고 옷이나 외관에 대한 조롱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교복엔 마을 문장도 새겨졌는데 마르탱은 이 역시 아이들에게 주인 의식, 소속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10살과 16살 아들을 둔 셀린느는 "몇 년 전부터 아이들이 학교에서 누가 최신 옷을 입고 오는지 경쟁이 붙었는데 이제 더는 옷 브랜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교복 실험이 모든 학부모에게 환영받는 건 아니다.

초등학교 3학년(CE2) 아이를 둔 크리스토프는 교복 착용은 "수업의 군대화"라며 "권위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 의무"를 나타낸다고 비판했다.

16세 아들을 둔 마티외도 "청소년에게 학교에 소속감을 갖도록 강요할 수는 없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프랑스 정부는 일단 베지에 시의 학교 4곳과 추가 시범 학교로 선정된 87곳에서 향후 2년간 교복을 착용해보고 2026년 전국 모든 공립 학교로 확대할지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역사가 클로드 르리에브르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나폴레옹 1세 치하에서 고등학교가 설립됐을 때 남자 기숙 학생이 교복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공립 학교에서 교복이 의무화한 적이 없었다. 19세기 소수의 엘리트 공립학교가 교복을 도입한 적이 있지만 1968년에 사라졌다.

sa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28001000081?section=international/all


  1. 美 옐런, 러 동결자산으로 우크라 지원 촉구…"필요하고 시급해"

    Date2024.02.28 ByVyvy Views502
    Read More
  2. 꺼지지 않는 파병론…佛 "우크라서 지뢰제거 등 가능"

    Date2024.02.28 ByVyvy Views353
    Read More
  3. 美 '중산층 상징' 메이시스 백화점 점포의 30%, 150개 폐쇄

    Date2024.02.28 ByVyvy Views696
    Read More
  4. 프랑스 56년만에 교복 등장…"차별 없애" vs "군대화" 논쟁

    Date2024.02.28 ByVyvy Views1129
    Read More
  5. 러 "우크라에 유럽군 파병시 러-나토 충돌 불가피"(종합)

    Date2024.02.28 ByVyvy Views44
    Read More
  6. 멕시코서 시장 예비후보 2명 7시간새 잇따라 피격 사망

    Date2024.02.28 ByVyvy Views124
    Read More
  7. '친러' 슬로바키아·헝가리 "무기 지원보다 협상 우선"

    Date2024.02.28 ByVyvy Views480
    Read More
  8. 이탈리아, 中전기차업체 비야디 접촉 "공장 지어달라"

    Date2024.02.28 ByVyvy Views51
    Read More
  9. 젤렌스키, 사우디 방문…빈살만 왕세자와 포로송환 등 협의

    Date2024.02.28 ByVyvy Views617
    Read More
  10. 오사카 엑스포 '최대' 한국관 내일 첫삽…전시에 AI 등 활용

    Date2024.02.27 ByVyvy Views259
    Read More
  11. 日 작년 출생아수 75만8천명 5%↓…8년 연속 감소 '또 역대최저'

    Date2024.02.27 ByVyvy Views604
    Read More
  12. 강제동원 유족, 日기업 찾아 "사죄 배상하라"…기업 "이미 해결"

    Date2024.02.27 ByVyvy Views392
    Read More
  13.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선제 금리인하 필요 없어…인내 가져야"

    Date2024.02.27 ByVyvy Views282
    Read More
  14. 미국 맨해튼 검찰, 법원에 트럼프 함구령 요청

    Date2024.02.27 ByVyvy Views564
    Read More
  15. 거침없는 日닛케이, 3거래일 연속 최고가…장중 39,400 첫 돌파(종합)

    Date2024.02.27 ByVyvy Views615
    Read More
  16. 러, 내달 1일부터 6개월간 휘발유 수출 금지

    Date2024.02.27 ByVyvy Views805
    Read More
  17. '통신망 파괴' 후티 으름장 실현?…"남아공社 해저케이블 훼손"

    Date2024.02.27 ByVyvy Views396
    Read More
  18. 평양주재 서방 대사관 재가동 하나…北, 한-쿠바 수교 의식 가능성

    Date2024.02.27 ByVyvy Views425
    Read More
  19. 바이든·트럼프, 29일 美남부국경 동시방문…이민정책 대결 가열(종합)

    Date2024.02.27 ByVyvy Views28
    Read More
  20. 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 대기하며 약세…다우 0.2%↓마감

    Date2024.02.27 ByVyvy Views3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