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가자지구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 실상을 SNS에 알리는 '꼬마 기자'가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9살의 라마 자무스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자지구의 일상을 보도하기 시작해 현재 6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았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자무스의 가족 역시 공습을 피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머물고 있는 피난민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무스의 아버지 아흐마드 아부 자무스는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딸이 무언가 할 말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며 "딸이 핸드폰으로 브이로그를 만들고 가자지구의 폭격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에 있다가 폭격을 맞아 다친 아이들을 인터뷰하고, 학교 대피소의 어려운 상황을 알리는 등 어린이의 목소리를 같은 눈높이에서 전하고 있는 자무스.
"세상에 보내는 제 메시지는 '전쟁을 끝내라'는 거예요. 폭격이 멈추면 좋겠어요. 우리는 집과 학교로 돌아가서 다시 친구들과 놀고 싶습니다. 전쟁이 평화롭게 끝나길 바라요."
자무스의 꿈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전하는 기자가 되는 것이라는데요.
영상을 통해 자무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3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