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현재 3개 정부 부처에서 진행 중인 ‘혁신 선도형 R&D(연구개발)’ 사업을 연계할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고 예산을 대폭 증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오늘(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혁신 선도형 대표 사업들을 엮어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협의체를 다음 주에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증액 여부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내년부터 정부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한 바 있다”며 “다음 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안건으로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강조되는 국제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과 관련해서는 “유럽연합 공동의 연구 관리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의 가입을 위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며 “내년부터는 우리 연구자들이 유럽연합의 연구비로 연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수석은 아울러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형 ‘스타이펜드’인 이공계 대학원생 생활 장학금 등의 후속 조치를 구체화하고 이를 위한 신규 재정이 예산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의 구체적 증액 규모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각 부처의 연구개발 수요 조사 단계가 남아 있다”며 “이를 취합하고 최종적으로는 재정당국과 협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연구개발 예산 축소와 관련해서는 “기초 원천 연구개발 예산은 오히려 조금 증액됐다”면서도 “현장에서는 계속 과제에 관한 예산이 일괄 감액된 부분의 불편을 크게 느끼고 있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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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5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