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가 늘면서 국민연금을 받는 100세 노인도 해마다 증가해 17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17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은 135명, 남성은 39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한 자녀가 먼저 숨지면서 유족에게 남기는 유족 연금을 받았으며, 월평균 33만 원가량을 받았습니다.
최고령 수급자는 110세였습니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2013년 31명에 그쳤는데, 2020년에 101명을 기록하며 100명을 넘어선 뒤로 2021년 114명, 2022년 134명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로 인해 100세 이상 수급자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2001년 고령 인구 비율 7.2%로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7% 이상)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고령 인구 비율 14.4%를 기록하며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14~20%)에 들어섰습니다.
통계청은 2025년에는 고령 인구 비율이 20.6%로 증가해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로 들어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연금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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