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제(4일)부터 과일·채소류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이달 안에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과 설 민생안정대책 주요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가안정과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약 11조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어제부터 과일·채소류 총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지원을 조기에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저온에 취약한 원예시설작물에 1월부터 면세유 유가보조금 70억 원을 투입해 난방비 부담을 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학 등록금에 대해서는 “대학에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을 확대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학교 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3,000억 원 수준이었던 국가장학금을 올해는 3,500억 원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또 성수품 물가안정과 소상공인·취약계층 부담경감을 위해 이달 안에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수출 물류와 관련해 우려가 나오는 홍해 인근 예멘 반군에 대한 대비책도 공개했습니다.
김 차관은 “2월 초 일시적인 수출입 선적 공간 부족 우려에 대비해, 중소기업에 유럽 항로 선적공간을 별도로 제공하고 컨테이너 임시 보관장소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급격한 운임 상승에 대응해서 불공정 운임 신고센터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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