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별승진한 경찰이 5년 전인 2018년보다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특진으로 진급한 경찰은 2천 170명으로 2018년 537명보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경찰 특진 임용 인원수는 2018년에는 537명, 2019년 743명, 2020년 886명, 2021년 1천 118명으로 꾸준히 늘었습니다.
이후 2022년에는 812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2천 명을 넘기며 크게 늘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임기 첫해인 2022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특진 인원은 2.7배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약 2만여 명에 달하는 연간 전체 승진자의 11% 정도가 특진으로 진급한 셈입니다.
경찰 승진은 직급별 근속연수에 따른 ▲근속승진과 시험승진 ▲근무·교육훈련 성적에 따른 심사승진 ▲특별승진으로 크게 나뉩니다.
경찰 승진임용 규정을 보면 전체 승진 예정 인원 가운데 특진을 제외한 인원에 대해서 70%는 심사승진, 30%는 시험승진 인원으로 정하고 있어, 전체 승진 인원이 늘지 않는 이상 특진이 많으면 시험·심사승진은 줄어들게 됩니다.
한편 윤 청장은 취임 직후 주요 수사 성과에 기반한 특진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9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