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건립한 지 40년 돼 낡은 강원 횡성 둔내우체국이 올해 신축 이전한다.
우체국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지방우정청과 횡성군은 올해 연내 착공·준공을 목표로 둔내우체국 신축 이전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1984년 건립한 둔내우체국은 건물이 낡고 협소해 이용 고객이 불편을 겪어왔다.
2020년 8월에는 업무 공간 협소 등으로 집배 업무를 안흥우체국으로 일시 통합했다.
이러다 보니 둔내 주민들은 우편을 제때 수취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횡성군과 강원우정청은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요구를 반영해 국·공유 재산을 교환해 둔내우체국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신축 이전 위치는 둔내면 도시재생사업 부지로 정했다.
현재 둔내우체국 부지의 약 2.6 배인 828㎡이다.
강원우정청은 올해 안에 금융·우편 접수창구와 집배 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둔내우체국 건립이 완료되면 둔내면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의 거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공유재산 교환이라는 새로운 사업 추진 방식으로 지역 숙원사업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행정·문화·교통·생활 서비스 등 지역 복합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기호 강원우정청장은 "지역 주민을 위해 둔내우체국이 도시재생사업 부지로 이전하는 만큼 조속한 주변 개발이 필요하다"며 "횡성군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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