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피습 당시 입고 있던 셔츠를 경찰이 폐기 직전 확인해 수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이 일어난 지 3일이 흐른 지난 5일 경남 진주의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이 셔츠를 수거했습니다.
경찰은 감염 우려 등의 이유로 관련법상 절차에 따라 셔츠를 폐기해야 하자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셔츠를 수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앞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발생 이후 당시 이 대표가 입었던 셔츠를 찾기 위해 부산대병원 등에 수소문해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4일에야 셔츠가 의료폐기물 업체로 옮겨진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 대표가 입고 있던 셔츠는 흉기 피습 피해 사실을 입증할 중요한 증거입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 때 이 대표의 셔츠와 흉기에 뚫린 옷깃 등을 공개하고, 흉기가 옷깃에 길이 1.5cm, 내부 옷감에 길이 1.2cm의 구멍을 내고 관통했고 이 대표 목에 길이 1.4cm, 깊이 2cm 자상을 남겼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4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