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란의 지원을 받아 순항미사일 개발을 추진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다라즈와 투파 지역에서 하마스가 지하에 만들어 놓은 무기 제조 시설을 발견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란의 지도 아래 정밀 부품과 전략 무기들을 어떻게 만들고 운용하는지 연구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부품들을 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개발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로켓 엔진과 순항미사일 탄두의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이란이 하마스를 상대로 정밀 미사일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하마스의 무기 수준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그간 하마스의 무기는 양이 많고 종류가 광범위한 데 비해 대전차 유도 미사일이나 짧은 거리에서만 사용되는 소형 폭발 드론 등 비유도 무기 정도로 기술 수준이 낮고 위력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가 보유한 수중 폭발 드론이나 견착식 대공 미사일 등 무기들도 이스라엘 공군과의 전투에서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캡처]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0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