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사회적 약자에게 유명 인터넷 강의 등을 제공하는 '서울런' 사업으로, 약 2만 2천여 명이 학습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도입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 자원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서울시가 사설 인터넷 강의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10월 기준, 기초생활수급자나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 학생은 약 2만2천 명이 서울런에 가입해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연구원이 올해 상반기 서울런 이용자 학부모 3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 성적 '상'의 비율이 서울런 이용 전 15%에서 이용 후 36.1%로 2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서울런 이용 후 '학교수업 이해도 81% 이상' 비율이 9.1%에서 46.1%로 크게 증가했고, 수업태도와 자기효능감,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에서 긍정적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2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는 중위소득 85% 이하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서울런이라는 디딤돌을 놓아주고 교육 기회를 공정하게 하는 사다리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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