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8일) 지자체, 행정안전부 등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오늘(8일)까지 전국에서 27건이 확진됐으며, 지역별로는 전북에서 18건, 전남에서 7건, 충남에서 2건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 5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항원이 확인됨에 따라 산란계 농장이 밀집해 있는 경기 남부로 확산을 막는데 방역을 집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충남과 경기 남부 시군 20곳, 세종 지역 산란계 농장과 관련 업체 등에 대해 이틀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집중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산란계 농장을 오가는 차량 통행이 많은 국도 소독을 강화하고 곳곳에 소독 초소를 운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H5N6형은 닭보다 오리가 많이 걸려 조기 발견이 쉽지 않고,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에 눈까지 내려 소독 여건이 좋지 않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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