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흉기 피습 사건 이후 잠시 중단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한 지 17일 만입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60대 김 모 씨에게 흉기로 피습을 당한 뒤 한동안 재판이 중단됐는데, 피습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데 이어 재판에도 나온 겁니다.
재판 10분 전쯤 법원에 도착한 이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피습 사태 이후에 첫 재판인데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 (김용 부원장 관련 위증교사 혐의로 대선캠프 관계자 2명이 구속됐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이 대표는 총 3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데, 올해 들어서 재판 일정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을 맡은 형사합의34부 재판장인 강규태 부장판사가 2월 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직 의사를 밝히면섭니다.
강 부장판사의 사직으로 오는 3월부터는 새로운 재판장이 재판을 맡게 됩니다.
위증교사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합의33부는 피습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 8일로 예정됐던 첫 공판기일을 22일로 미뤘습니다.
같은 재판부가 담당하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 관련 배임, 뇌물 혐의 사건 공판기일도 연기됐습니다.
이 대표의 대장동 의혹 관련 다음 재판은 오는 23일 유동규 씨에 대한 증인신문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