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관련 정책에 관심을 보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방 경제 상황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방공업 발전의 획기적인 이정표를 확정 명시함에 목표를 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지난 23∼24일 열렸고 김 위원장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지방 인민들에게 기초식품과 식료품, 소비품을 비롯한 초보적인 생활필수품조차 원만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오늘날 당과 정부에 있어서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금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 방침으로 천명된 우리 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은 지난 시기 말로만 해오던 이상과 선전적인 것이 아니라 계획성을 띤 실행 담보를 바탕으로 결단한 하나의 거대한 변혁적 노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도별로 해마다 2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민군을 순차적으로 동원하는 계획을 세우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명령서 ‘지방공업 혁명을 일으킬 데 대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 관철 투쟁에 인민군부대들을 동원할 데 대하여’에 서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당 중앙은 지방 발전 정책 집행 정형을 놓고 도·시·군당 책임 비서들의 당성·인민성·책임성에 대하여 평가할 것”이라고 밝혀 당의 지방 담당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밝힌 지방 경제 개선을 위한 국가적 대책입니다.
해마다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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