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주째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세 가격은 오름세가 가팔라지는 추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7일) 내놓은 2024년 3월 1주(3월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면서 15주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0.15% 하락해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세종(-0.14%), 부산(-0.11%) 등도 하락 폭이 컸습니다.
수도권과 서울 지역은 각각 0.04%, 0.02%씩 하락하며 직전 주의 하락 폭을 유지했습니다.
부동산원 측은 "서울의 경우 선호단지의 급매물 매수문의가 있지만, 매도 희망가격은 낮아지지 않는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위주 거래만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전세 가격은 0.03%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 폭을 키우며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수도권(0.06%→0.08%)과 서울(0.05%→0.08%)은 전세 가격의 상승 폭이 더 커진 반면, 지방은 0.03% 하락해 직전 주(-0.02%)보다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0.14%, 경기가 0.07% 올랐고, 세종(-0.29%)과 대구(-0.13%) 등에서는 하락했습니다.
부동산원은 "매매 관망세가 전세수요로 전환되고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점 등으로 신축이나 소형규모 위주로 전세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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