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녹색기후기금(GCF)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캄보디아 농업개발은행과 함께 녹색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38차 GCF 이사회’가 산업은행(KDB)의 녹색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기후 기금입니다.
산업은행은 캄보디아 농업개발은행 안에 ‘기후 금융 전문기구’를 설립해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1억 달러 수준의 대출을 해주는 사업을 펼치게 됩니다. 이른바 ‘녹색 대출’로 불리는 사업입니다.
이번 이사회의 승인으로 1억 달러 중 500만 달러는 GCF의 기금으로 마련됐고, 나머지는 캄보디아 농업개발은행 자금으로 충당합니다.
산업은행 기후변화팀 관계자는 “기후 금융 전문 기구 설립은 산업은행이 제안한 사업”이라며 “캄보디아 은행의 대출 대상자 선정부터 추후 대출 관리까지 산업은행이 맡아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재부는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계 기업과 금융기관의 녹색 사업 참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승인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GCF 이사회는 산업은행 사업을 포함해 11건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사업 자금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총 규모는 4억 9천 달러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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