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말 기준 모두 74억8천112만1천 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늘(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3월 공개된 재산신고액(76억9천725만9천 원)과 비교해 약 2억1천만 원이 줄어든 것입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예금으로 일년 전보다 약 3천3백만 원이 오른 약 56억1천만 원을 신고했는데 이 가운데 윤 대통령 명의의 예금은 약 6억3천만 원이며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 예금이 약 49억8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김 여사 명의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는 대지 지분과 건물을 합쳐 15억6천900만 원으로 나타났고, 마찬가지로 김 여사 명의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임야 등은 약 2억9천5백만 원이었습니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의 비서관급 이상 참모 40명의 평균 재산은 약 34억1천만 원으로 신고됐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으로 모두 329억2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약 210억 원이 늘었습니다.
김 비서관의 재산은 본인 소유의 비상장주식(319억6천만 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김 비서관은 가족 회사로 알려진 한국제강 2만2천200주와 한국홀딩스 3만2천400주를 보유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제강 주식이 일년 전에 비해 1만4천800주 증가했는데, 이와 관련해 김 비서관은 "한국제강의 지난해 이익이 최근 3년 평균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최근 3년 이내 가장 실적이 좋지 않았던 2020년 실적이 가치 평가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평가 금액이 증가했다"고 관보에 적었습니다.
김 비서관에 이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두 번째로 많은 141억3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다음으로 왕윤종 안보실 3차장(79억 원), 이관섭 비서실장(78억5천만 원), 장경상 정무2비서관(52억5천만 원), 이도운 홍보수석(44억3천만 원) 순이었습니다.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은 -1억4천만 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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