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줄어들고 신용대출 등은 감소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8일) 금융통화위원회 금융안정회의를 열어 금융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 4,000억 원으로, 전 분기(1,878조 3,000억 원) 대비 0.4% 늘어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 둔화가 이어져, 지난 1월에는 전달대비 8,000억 원 증가했지만 2월에는 1조 8천억 원 감소했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가계신용 증감액을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 대비 15조 2,000억 원 늘어나 전분기 증가액(17조 3,000억 원)보다 줄었습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전분기보다 8조 7,000억 원 줄어 2년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체 금융권의 가계 연체율은 0.86%로, 2009~2019년 장기 평균(1.43%)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취약차주의 비중은 5.3%로, 전분기(5.2%)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은 이종렬 부총재보는 “가계부채 증가율은 둔화하는 반면 GDP 성장률은 올라가고 있는 만큼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 수치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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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25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