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제활동 없는 20대 대학생이 11억 거액 대출…자녀 편법 대출로 주택 구입"
![총선 후보자 대회 참석한 양문석 후보](https://img2.yna.co.kr/photo/yna/YH/2024/03/17/PYH2024031707150001300_P4.jpg)
총선 후보자 대회 참석한 양문석 후보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류미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구매에 20대 대학생인 딸 명의로 받은 대출 11억원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게재된 양 후보의 4·10 총선 후보등록 재산신고 내용을 보면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137.10㎡ 규모 아파트를 본인 25%, 배우자 75%의 지분율로 공동 보유했다.
대법원에 이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조회해보니 양 후보는 2020년 8월 6일 이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이 아파트의 당시 매매 가격은 31억2천만원이다.
그런데 아파트 매입 8개월 뒤인 2021년 4월 7일, 대구 수성새마을금고가 이 집에 채권최고액 13억2천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